가을을 알리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8월의 마지막 주 화요일, 마티네 콘서트 <All About 클래식>의 날이 밝았습니다. 클래식 음악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8월 마티네 콘서트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는데요. 비오는 날의 낭만이 함께 했던 8월 마티네 콘서트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음악, 클래식
8월의 마티네 콘서트는 웅장함을 자랑하는 라움의 마제스틱 볼룸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날 공연의 인트로 연주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멜로디였습니다. '반짝 반짝 작은 별'로 유명한 이 곡은 누구에게나 유년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곡이죠. 모차르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우연히 들은 프랑스의 옛 민요에 영감을 받아 열 두개의 변주를 붙여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마음마저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이 곡을 클래시칸 앙상블의 환상적인 협주로 들으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네요. 

 

 

Theme1. 알고 들으면 더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회
이 날은 비올리스트 이신규의 재치있는 해설이 공연에 즐거움을 더해주었는데요. 본격적인 공연 시작에 앞서, 음악적 시대 구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주었습니다.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와 같은 음악적 시대 구분은 '누구를 위하여 곡이 쓰여졌는가' 였다고 합니다. 바로크 시대는 교회나 성당 같은 종교를 위해, 고전 시대는 귀족을 위해, 낭만 시대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쓰여진 음악이었던 것이지요. 

  

 

밝고 경쾌한 멜로디로 시작된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는 여유로운 라움의 오전과 더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이신규 비올리스트는 이 곡의 박자가 마치 기차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와 흡사하다고 했는데, 경쾌한 선율이 역동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어서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연주되었습니다. 결혼식 연주로 빼놓을 수 없는 곡이죠? 이 곡은 엘가가 자신의 약혼녀를 위해 작곡한 사랑의 헌사와도 같은 곡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없이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곡이었습니다. 

 

 

분위기를 살짝 바꾸어 강렬하고 힘찬 느낌의 곡들이 연주 되었습니다. 먼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은 헝가리 집시들에게 영감을 받아 쓴 곡이라고 합니다. 깊고 무겁게 시작되는 곡의 초입에는 거리를 걷는 헝가리 집시들의 모습이 떠오르다가도, 경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리듬이 들릴 때는 마치 축제의 현장에 와있는듯 신나는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다음 이어진 곡은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 E플렛 장조 Op. 44’입니다. 역사상 최초로 작곡된 피아노 오중주인 이 곡은 슈만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아내에 대한 사랑이 담겨져 있다고 하네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다음곡은 드뷔시의 '달빛'입니다. 밤하늘을 은은하게 비추는 달빛처럼 잔잔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Theme2.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 속 클래식
이제 시간을 뛰어넘어 고전 영화 속 클래식 음악을 들어볼까요. 이신규 비올리스트는 이전처럼 오랜 시간 동안 앉아서 음악을 감상할 시간이 없어지자 짧고 임팩트있는 클래식 음악들이 생겨났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곡들이 영화 속에 삽입되며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지요. 그 첫번째 곡으로 영화 음악의 거장 니나 로타가 작곡한 영화 <대부> 속 사랑의 테마 'Speak Softly Love'가 연주되었습니다. 이어서 영화 <시네마 천국>의 OST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사랑의 테마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명화 속 음악들을 들으니 영화 속 장면들이 머릿속에 펼쳐지면서 클래식이 더욱 가깝게 느껴지네요.

  

  

Theme3. 클래식의 변주, 누에보탱고
아르헨티나의 대표 음악가 피아졸라는 전통 탱고 음악에 클래식 요소를 가미해 누에보 탱고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였습니다. 이 장르에서는 현악기의 특별한 기법들이 타악기를 대신하는데,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이신규 비올리스트는 비올라로 북소리, 채찍소리, 매미소리를 직접 들려주었습니다. 누에보 탱고의 또 다른 특징은 4분의 4박자인 탱고를 3/3/2 박자로 변형했다는 것이죠. 비장하면서도 애틋함이 느껴지는 '오블리비언'과 빠르고 경쾌한 느낌의 '리베르탱고'를 들으며 색다른 클래식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클래식과 브런치가 있는 오감충족 문화 힐링 

클래식에 대한 역사를 알기 쉽게 해석해준 클래시칸 앙상블의 ‘All About 클래식’은 뜨거운 열기와 함께 막을 내렸습니다. 클래식의 다양한 면모와 재미있는 스토리를 엮어 구성한 이번 공연은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에 흥미를 불어넣어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었던 이번 공연은 라움의 특별한 브런치 코스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3월부터 시작된 마티네 콘서트가 어느덧 여름을 지나 가을의 문턱까지 왔네요. 다음 마티네 콘서트는 추석 연휴 관계로 10월 마지막주 화요일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10월의 마티네는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신이 내린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10월 마티네 콘서트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즐거운 문화의 향유를 위한 고품격 문화 공감, 소셜베뉴 라움으로 문의 주세요.

☏ 02-538-3366 | 9AM ~ 8PM |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564 (역삼동 680-1)